재밋섬 대표 "거짓뉴스로 범죄자 취급"

재밋섬 대표 "거짓뉴스로 범죄자 취급"
이재성 대표 22일 기자회견 불만 토로
명예훼손 등 관련자 5명 법적대응 방침
  • 입력 : 2018. 10.22(월) 14: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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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재밋섬파크 대표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은범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성 재밋섬파크 대표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재성 대표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원도심을 문화중심도시로 성장시킨다는 취지에 공감해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기업사냥꾼 등 사실과 다른 거짓뉴스로 인해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계약금 1원짜리 계약서에 대해서는 "해당 계약은 재밋섬 입장에서도 불공정한 계약이었다"며 "문화예술재단이 원도심을 살리겠다는 목표에 공감해 계약을 추진한 것인데 색안경을 넘어 기업의 인신공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김정훈 전 재밋섬파크 대표가 출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재밋섬은 사실상 사찰에 가까운 감사를 받고 있음에도 정작 증인으로는 채택되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나와 각을 두고 있는 인물을 출석시키면서 행정사무감사에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경용 위원장이 자신을 '기업사냥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을 범죄자로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횡령이나 배임을 저질렀으면 상관없는데 의혹만 가지고 이런 취급을 당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밋섬파크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현재 5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또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는 김정훈 전 대표가 불합리한 발언을 할 경우 추가적인 소송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 대표는 "7월 이후 재밋섬의 시계는 멈춰있다. 중도금 지급이 늦어지는 것도 언론을 통해 확인해서야 알게 됐다"며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상호간 양해를 통해 해결하면 될 것을 달랑 공문 한 장을 보내놓고 계약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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