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트레일]사계리 주민 마련한 부스 인기

[지질트레일]사계리 주민 마련한 부스 인기
빙떡 만들기 체험·누룩빌레 주먹밥 시식 부스 등 운영
  • 입력 : 2018. 10.02(화) 09:1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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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이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시식, 체험 부스가 화제를 모았다. 강희만 기자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이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시식, 체험 부스가 화제를 모았다. 주민들은 첫 지질 트레일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며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사계리 주민들이 지질 트레일 행사 기간 운영한 부스는 모두 3개다. 사계리 부녀회 회원들로 구성된 지오팜사계영농조합법인은 빙떡 만들기 체험 부스를, 사계리 주민이 운영하는 지오아라는 누룩빌레 주먹밥 무료 시식 부스를 마련했다. 사계 생활개선회에서는 해산물 꼬치 무료 시식 부스로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지오팜사계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5년 결성된 단체다. 마을 자원을 제대로 알리고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에 사계리 부녀회원 7명이 똘똘 뭉쳐 운영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마늘쨈과 땅콩마늘쨈이지만, 지질 트레일 행사 기간 대표 상품을 홍보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빙떡을 들고 나와 마을에 대한 더 큰 관심와 방문객들의 재미를 유도하는 데 주력했다. 부스는 미리 준비된 고명과 메밀 반죽으로 직접 빙떡을 만들어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지오팜사계영농조합법인 지애란 대표이사는 "마을 자원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찾으려고 많이 애쓰고 있다"며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또 마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오아라의 누룩빌레 주먹밥 무료 시식 부스도 인기였다. 지오아라는 지오푸드(Geo-Food)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방문객들에게 내놓은 누룩빌레 주먹밥은 사계리에서 생산된 당근, 양파, 미역에 밥을 섞은 뒤 납작하게 튀긴 것으로 가운데가 웅덩이처럼 둥글게 파인 것이 이색적이다. 지오아라 김희순 사장은 180인분을 손수 준비했다.

 사계 생활개선회도 밤을 꼬박 세워 소라꼬지 300인분을 준비했다. 문애자 사계 생활개선회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싶다는 생각에 회원들이 모여 정성스레 소라꼬지를 마련했다"며 "부디 우리 마을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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