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폐가전 무상배출 효과 만점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효과 만점
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서 4월부터 수거서비스
8월까지 3206대 배출해 수수료 960만원 절감 효과
  • 입력 : 2018. 09.26(수) 11:1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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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난 4월부터 11곳의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시행중인 소형폐가전 무상 배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8월말까지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무상수거한 소형 폐가전은 3206대로 월평균 641대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월별로는 4월 334대, 5월 555대, 6월 624대, 7월 865대, 8월 828대로 배출량도 점차 증가 추세다. 시민들이 종전 개당 3000원 안팎의 배출수수료를 내고 폐가전제품을 처리하던 것을 감안하면 약 960만원의 절약 효과를 낸 셈이다.

 시에서 소형폐가전의 무상 배출·수거 시스템을 운영하기 전에 서귀포시민들은 제주도 폐기물 관리조례에 따라 3000원(공기청정기, 컴퓨터 본체, 팩스기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밥통, 선풍기 등) 안팎의 수수료를 내고 수거스티커를 붙여 클린하우스에 배출해야 했다. 5개 이상의 폐가전을 모은 후 제주리사이클센터(1599-0903)로 전화하면 무상수거도 가능했지만 현실적으로 5개 이상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운영중인 1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소형 폐가전 배출함을 비치, 수거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5개 이상 모아서 행정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추가 개소하는 9개소의 재활용도움센터에도 폐가전 무상배출 수거함을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소형 폐가전제품 배출 시스템이 환경 개선과 불법배출 예방 효과도 얻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 입장에서 생활쓰레기 배출 편의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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