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래도 넘치는 정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래도 넘치는 정
쪽지만 남기고 현금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에서
기업가, 종교단체까지 십시일반 나눔동참 이어
  • 입력 : 2018. 09.20(목) 11:4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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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의 시민에서부터 기업가, 사회단체의 훈훈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독지가가 서홍동에 쌀 100포대를, 표선면에서도 70포대를 기부했다. 영천동에 거주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도 주민센터를 찾아 동전보자기를 놓고 갔는데, 그 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쪽지와 5만원권 지폐 10장, 17만원 상당의 동전이 들어있었다.

 서귀포교회(담임목사 박동국)는 500만원 상당의 부식세트를 최근 지역내 100가구에 전달했다.

 영농조합법인 서귀포한라(대표 박숙자, 오태진)에서도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저소득가구와 장애인가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법인은 2013년부터 관내 저소득·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부터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에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대성자원(대표 고경주)은 최근 10㎏ 쌀 100포대를 안덕면에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100가구에게 희망풍차 물품(400원 상당)을 지원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도 사회복지시설 5곳에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과 함께 공직자들도 어려운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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