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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 메르스 비상, 차단방역 만전 기할 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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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환자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메르스로 한바탕을 홍역을 치른 바 있어 화들짝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감염병 확산으로 그치지 않고 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당시 전국적으로 메르스에 186명이 감염되고 이중 38명이 숨졌다. 그런만큼 제주지역도 방역체계를 재점검해 감염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에 감염된 61세 환자는 업무차 쿠웨이트를 다녀와 지난 7일 오후 귀국,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쿠웨이트에서부터 설사 증상을 보여 쿠웨이트 현지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입국 후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간접접촉자로 구분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또는 환자의 분비물이 접촉된 사람등을 칭한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22명, 간접접촉자는 44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르스 잠복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 1~2주가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국내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 이행 등 범정부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에 방역대책반 가동도 지시했다. 제주도는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반을 지난 9일 구성, 메르스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우리는 메르스 사태로 뼈저린 경험을 했다. 무엇보다 많은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로 치명적이었다. 환자 10명중 2명이 사망한 것이다. 아직도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3년전 메르스로 전국이 난리났지만 다행히 제주에선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제주지역에 후폭풍이 불어닥쳤다. 국제관광지여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 알다시피 감염병은 일단 발생했다 하면 그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급속도로 번진다. 감염병은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 전문인력 확보 등 방역체계를 다시한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감염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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