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유산보존회 태풍 '솔릭' 피해 조사 및 복구

탐라문화유산보존회 태풍 '솔릭' 피해 조사 및 복구
  • 입력 : 2018. 09.03(월) 18:54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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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탐라문화유산보존회 직원 27명, 제주시와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45명, 서귀포 관광도슨트 교육 수료생 9명 등 연인원 369명을 동원해 제19호 태풍 '솔릭'의 제주도 상륙에 따른 자연문화재 지구 피해 조사 및 복구를 실시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이번 태풍으로 인해 국가 지정 문화재 7개소,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재 2개소의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고, 안내판이 쓰러지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별 피해 내용을 보면,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관람로 입구 멀구슬나무(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77호) 및 기타 수목 고사지,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내 동백나무(제주특별자치도 지정 기념물 제39호) 1그루, 식산봉의 황근자생지(시도기념물 제47호) 내 녹나무가 쓰러지고 외돌개(명승 제79호) 관람로변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확인됐다.

문화재 시설물 피해로는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99호) 안내판,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64호) 보호책 파손, 수산동굴(천연기념물 제467호) 문화재 안내판, 수월봉 화산쇄설층(천연기념물 제513호) 안내판 및 보호책, 서귀포 산방산(명승 제77호) 입산 통제 안내판 등이 쓰러지거나 파손됐다.

이에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관람에 방해가 되는 관람로 주변부터 우선적으로 복구·정비를 시작했다. 또한 파손된 보호책과 안내판 등은 관련 업체에 의뢰해 이번달 말까지 재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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