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동, 열린주차장으로 주차난 해소 나섰다

효돈동, 열린주차장으로 주차난 해소 나섰다
12개 작목반 주차장 개방 후 종교시설·다목적회관도
쇠소깍과 펜션·식당 찾는 관광객 주차난 해소에 한몫
  • 입력 : 2018. 08.08(수) 16:2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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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효돈동이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열린주차장으로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효돈동 제공

서귀포시 효돈동(동장 한용식)이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효돈동은 7일 하효마을회(회장 정성철), 효돈동주차문화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기), 효돈파출소(소장 김용식)와 '효돈동 열린주차장 조성사업' 참여협약식을 체결하고 하효마을다목적회관 부설주차장 70면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효돈동 열린주차장 조성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최근 몇년 새 지역에 공동주택이 잇달아 신축되고 마을안에 위치한 관광지 쇠소깍과 펜션, 음식점을 찾는 이들로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다.

 첫 출발로 효돈동 소재 12개 농·감협 작목반이 보유한 선과장 부속 주차장 200면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했다. 선과장의 경우 2월쯤부터 감귤 출하가 시작되는 10월 중순까지는 대부분 비어있는 경우가 많고, 선과장 인근에 인가가 밀집해 있어 열린주차장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겠다는 기대에서였다.

 이어 4월에는 효돈성당 등 지역의 4개 종교시설에서도 열린주차장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40면의 주차장이 추가로 개방됐다.

 열린주차장 운영은 효돈동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효돈파출소는 주차장 주변의 주야간 순찰활동 강화를, 주차문화개선추진위원회에서는 열린 주차장을 확산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열린주차장에는 입간판을 내걸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효돈동 관계자는 "열린주차장의 경우 마을행사나 감귤수확철 선과장 운영기간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지만 비어있는 기간이 더 많아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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