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을 (사)서귀포시 제주어보전회와 공동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5시~7시 30분)마다 9차례에 걸쳐 서귀포혁신도시내 공단 제주본사 1층 대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제주 전통문화와 연계해 방언을 이해할 수 있는 강연으로 제주로 이주한 연금생활자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주민은 물론 제주어에 관심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첫날인 2일 강영봉 제주대 교수의 '제주어의 이해' 강연을 시작으로 농작물·음식·의생활·세시풍속·제주민요·해산물 등 매회 다른 주제로 제주어를 배우는 시간으로 꾸려져 교육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끈다.
또 매회 강연 전 관악단·합창단 공연에서부터 건강상담, 웃음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을 제공한다.
정남준 이사장은 "사내교육으로 제주 4·3과 제주어 관련 교육을 진행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더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교육이 제주로 이주한 연금생활자,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 등 주민들의 행복한 제주살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한 문의는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064-720-161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