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계엄문건 엄중 문책..기무사 개혁 필요성 더 커졌다"

문 대통령 "계엄문건 엄중 문책..기무사 개혁 필요성 더 커졌다"
  • 입력 : 2018. 07.26(목) 14:0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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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게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기무사개혁 태스크 포스'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며 "기무사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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