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취업미끼로 수백만원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제주경찰 취업미끼로 수백만원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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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취업을 미끼로 수백만 원을 빼앗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인 일당 5명 가운데 3명을 붙잡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33)씨와 B(33)씨, C(25)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쯤 제주항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입구 해녀탈의실 인근에서 중국인 D(42)씨에게서 현금 3만2500위안(약 54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피해자로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끝에 21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23일 충청북도 청주시내에서 공범인 중국인 B씨와 같은 날 또 다른 공범인 중국인 C씨를 잇따라 검거했다. A씨 등은 중국에 있던 D씨에게 제주에서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꼬드긴 뒤 D씨를 무사증을 통해 제주에 입국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 혐의 등에 대한 경찰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달아난 나머지 공범 2명도 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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