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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시숲 대신 주차장 조성공사 전면 철회
제주시 어제 민원조정위 회의 안건으로 상정
참석자 "주차장 조성공사 철회·숲 환원"제시
시 "해결 모색 위해 회의…결과 존중해 결정"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8. 07.19.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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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체육공원 주변 항공사진.

제주시가 주차난 해결을 이유로 도시숲에 대규모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던 계획이 전면 철회됐다. 제주시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했다.

제주시는 19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민원조정위원회에서 일도2동 도시숲 주차장 조성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위원 14명 중에서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대부분이 "일도2동 46의 2번지 주차장 조성 공사 전면 철회 및 도시 숲으로 환원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조정위 의견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행정은 대체로 민원조정위 의견을 따르고 있다.

시는 이같은 민원조정위의 의견을 존중해 주차장 조성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아파트·단독주택 등이 밀집되어 있어 혜성대유 아파트와 일도 신천지아파트 사이 왕복 2차선도로가 야간에는 양쪽 주차로 인해 소방도로(6m)도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에 따라 공원부지 5만5286㎡ 중 9760㎡를 지난해 4월 도시계획시설 주차장으로 변경하고 3585㎡에 129면의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행중이었다.

그러나 도시 숲을 훼손하면서 주차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 반발과 환경단체 논평, 도의회 지적 등이 잇따르면서 공사를 중단했다. 환경단체들은 "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숲 파괴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계획을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지난 16일에는 일도2동 혜성대유아파트자치회장 등 주민 200여명이 서명을 받아 '주차장조성 철회와 도시 숲 환원을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일시 중지된 상태에서 사업 전면 재검토 여부 등을 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적정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회의를 개최했다"며 "민원조정위 회의결과를 존중해 사업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공원 및 녹지지역인 경우 주차장 조성 민원 제기시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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