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낚시 성어기를 앞두고 이용객이 증가하는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제주도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낚시어선업으로 신고한 89척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점검사항은 낚시어선 안전설비(구명조끼·통신기기·구명부환·기관실 자동 소화기 등) 구비, 낚시어선 불법 증·개축, 출·입항신고 이행, 승객명부 비치와 낚시어선의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비치와 정상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위법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향후 기준미달 등 준수사항 미이행 어선에 대해서는 출항제한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승선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등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분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낚시 성어기를 맞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낚시어선 사고 없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낚시어선업 신고대상 어선 83척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벌여 경미한 위반사항 25건에 대해 현장시정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