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시장 "제2공항 주민 우려·불신 해소되길"

이상순 시장 "제2공항 주민 우려·불신 해소되길"
28일 퇴임 소회 밝혀…"300일간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주력"
  • 입력 : 2018. 06.28(목) 14:0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30일 퇴임하는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28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최우선 삼아 시정을 펼쳐왔다"고 300일간 시정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혔다. 임기중 아쉬운 점으로는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날 "작년 9월 취임 후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특히 지역의 최대현안인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을 위해 지역주민과 계속 소통해 왔고, 지난 5월 마을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감귤 조수입 1조원을 목표로 작년 12월 발표한 13대 시책사업을 중점 추진했다"며 "FTA기금 소농지원 예산도 별도 배정하고 보조율 상향 등 실질적인 농가지원정책을 펴왔다"고 자부했다.

 또 이 시장은 "거점형 쓰레기 배출시설인 재활용도움센터를 5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해 빈병수거보상제, 소형가전제품 무상배출 등의 특수시책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가치 확산과 치유의 숲을 명품 생태휴양관광지로 키우고, 공영주차장 확충, 원도심 문화복합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온 점을 강조했다.

 안타까운 점으로는 올 초 한파·폭설로 인한 동부지역 농가피해를, 아쉬운 점으로는 제2공항 갈등 문제를 꼽았다. 이 시장은 "고향이기도 한 성산을 수없이 찾아 주민의 애환을 듣고 해결가능한 부분은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주민의 아픔과 상실감이 더 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주민의 우려와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빨리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1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