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교 교실·수업시간 안전사고 늘었다

지난해 학교 교실·수업시간 안전사고 늘었다
전년대비 각각 14.2%·17.2% 증가
전체 3.3% 줄었지만 초등학교는 늘어
67.5%가 체육활동공간... 주의 당부
  • 입력 : 2018. 04.17(화) 15:28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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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학교 수업시간과 교실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 조사 결과 수업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327건으로 전년도(279건) 대비 17.2% 증가했다. 교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도 352건으로 전년도(308건) 대비 14.2% 늘었다.

 시간대별 사고발생을 보면 특별활동·행사시간과 등학교 시간, 체육시간이 각각 297건, 119건, 793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6%, 11.2%, 9.8% 감소했다. 다만 식사시간에 544건이 발생하면서 전년도(544건) 대비 7.7% 올랐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교실 외에 강당 및 체육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2.6% 늘었고, 부대시설(화장실, 옥상, 주차장 등)과 운동장 및 운동장 주변 발생건수는 각각 20%, 9.5% 줄었다.

 2017년 전체 학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430건으로 전년도 대비 82건(3.3%) 감소했지만 초등학교는 1142건으로 전년도(1061건)에 비해 7.3% 증가했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각각 13.6%, 14.4%, 6.3%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히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많은 '체육활동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67.5%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체육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체육활동과 관련한 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쟁활동(73.6%)'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은 발·다리(41%), 손·팔(34.2%) 부위에 염좌(삐임)(46.2%), 타박상(16.5%), 골절(16%) 순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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