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지역 축산환경 감시나서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 축산환경 감시나서
가축분뇨 무단배출 감시체계 운영
  • 입력 : 2018. 02.22(목) 18:4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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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표선면 중산간지역에 축산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축산환경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월부터 '서귀포시 축산환경 시민감시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근 한 업체가 J농장에 액비를 과다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해당 업체에 대해 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개선명령과 함께 토양오염도 측정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민감시단에는 6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지역내 읍면동 가축분뇨 액비 살포지(농경지, 초지 등)를 대상으로 주기별로 순회하면서 가축분뇨 무단배출과 액비 살포 운영실태에 대해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축산환경 시민감시단 14명을 추가로 채용해 마을별로 활동하면서 축산악취는 물론 가축분뇨 불법배출 행위에 대해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축산악취 민원이 발생하거나 가축분뇨 무단배출이 의심되는 곳은 신속한 감시와 보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민감시단 구성은 대정읍 6명, 남원읍 3명, 성산읍 2명, 안덕면 3명, 표선면 4명, 중문동 2명으로 총 20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축산환경 시민감시단을 운영함으로써 86개소의 양돈농가와 퇴·액비 생산업체인 재활용업체 6개소를 중심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양돈장 전수조사,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운영요원 배치, 도·행정시 합동단속 등을 통해 가축분뇨(액비)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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