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전국 첫 전기차 1만대 시대

제주도 내년 전국 첫 전기차 1만대 시대
올해 11월말 현재 8836대 등록
  • 입력 : 2017. 12.14(목) 19:2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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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내년에 전기차 1만대 시대를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 등록된 전기차가 8836대(11월말 기준)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에 등록된 전기차 2만3116대의 38.2%를 차지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내년에 전국 최초로 전기차 1만대를 돌파한다. 정부가 내년 한해 전기차 4560대를 제주에 배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국고 보조금이 지원되는 데 정부는 한정된 재원을 감안해 지차제별로 배정할 전기차 물량을 미리 잡아놓는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며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도내에 전기차 충전기 4000기(개방형 495기, 홈 충전기 3505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963기를 추가 설치해 전기차 등록대수의 78%에 해당하는 충전 인프라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공동주택이나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충전기 전력량을 분석한 뒤 개방형 충전기를 확대·구축할 예정이다. 또 음식점·숙박시설 등에도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국정과제로 선정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가 2019년 말 완공되면 민간에서는 폐배터리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제시되고, 배터리 진단사 양성 등 간접 고용을 포함해 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승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전기차를 비롯한 해상풍력·태양광발전 수요가 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4%에 도달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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