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부터 애지중지 키운 벼, 얼마나 자랐을까?

어린이날부터 애지중지 키운 벼, 얼마나 자랐을까?
서귀포농민회 주최 어린이벼농사대회
26일 서귀포시청 1청사서 이색 시상식
  • 입력 : 2017. 08.23(수) 15:26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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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나눠준 벼,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해요."

 전국농민회총연맹 서귀포농민회(회장 오상진)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1청사 대회의실에서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제8회 어린이벼농사대회 시상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귀포농민회가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걸매생태공원에서 나눠준 벼 모종을 가정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정성스레 키운 벼를 전시하고, 함께 재배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서귀포농민회는 2010년부터 제주지역의 특성상 벼농사를 체험할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주식인 쌀과 생명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재배과정을 통해 우리 농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서귀포농민회 오상진회장은 "이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린 벼모종을 직접 키우는 경험을 통해 쌀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성취감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농민회는 2000년도에 창립, 지역의 주생산품인 감귤산업의 발전과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농업을 지키내는 일에 꾸준히 실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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