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그들이 제주도까지 온 사연은?

삼별초, 그들이 제주도까지 온 사연은?
항몽유적지, 고려말 항몽 역사 해설자료 자체 제작 활용
  • 입력 : 2017. 05.24(수) 11: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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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삼별초(三別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해설자료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항몽유적지는 750여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고려말 항몽 관련 역사 해설자료'삼별초, 그들이 제주도까지 온 사연은?'을 자체 제작해 5월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설자료는 고려와 몽골의 전쟁, 삼별초의 또 다른 전쟁, 몽골의 제주지배 100년, 과제와 교훈 등 4개 분야로 나눠 제주도를 중심으로 고려왕정과 몽골, 일본 등 국내외적인 관점에서 역사적 흐름을 정리해 30여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돼 관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제주-몽골을 만나다'의 저자인 김일우 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장의 자문과 감수를 받아 몽골이 제주에 집착한 이유, 제주에서의 삼별초 항쟁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교훈, 오키나와 유적과 삼별초의 관계 등 그 동안 역사 관련 프로그램에 소개된 내용도 일부 반영됐다.

이외에도 삼별초 문화원형과 공개된 국내외 유적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고, 관련 지도와 연대표 등도 함께 실어 역사 흐름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라산연구부는 설명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금번 해설자료 제작을 계기로 제주의 역사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유적지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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