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성황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성황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서…4만여명 관람
도내 11개 업체 참가 제주특산물 홍보·판매
  • 입력 : 2017. 03.26(일) 17:0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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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23일 개막해 26일 오후 폐막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제주업체 홍보 전시관에는 청정 제주산 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부산 벡스포 제2전시장에서 지난 23일 개막해 나흘간 4만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26일 오후 폐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물과 이를 원료로 가공한 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한라일보 등 전국의 10개 지역 대표 언론사 주최로 열렸다.

 행사장에선 전국 280여개 업체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농수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가공한 300개 제품을 들고 나와 전시와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몇몇 지자체에서는 업체별 홍보부스와 별도로 지자체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전시하고 계절별 축제, 관광 콘텐츠, 농산물 광역 브랜드를 홍보했다.

 제주에서는 제주개발공사, (주)푸른제주, 천지애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주)제주허브, 시위드팜, 더불어주식회사, (주)제주자연초 농업회사법인, 한기림JK 약백도라지연구소, (주)신한에코, 귤하르방, 농업회사법인 제주황칠(주) 등 11개 업체가 참가해 청정 제주의 맛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또 홈쇼핑 업체, 바이어와 상담도 진행해 판로 확대방안도 모색했다.

 도내 참가업체인 박홍숙 더불어 주식회사 대표는 "제품 구입 고객 중 맛을 본 후 다시 박람회장을 찾아 재구매한 이들도 있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관람객 가운데 젊은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생각했던 것만큼 제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제품 홍보는 일회성에 끝나는 것이 아닌만큼 가능하면 다음 박람회에도 참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부대행사로 전국 명인들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명품주와 명품식품 전시와 시식이 곁들여진 팔도 명인 특별관과 전통 막걸리·전통다과·한방꽃차부터 전통차·허브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茶)를 시음할 수 있는 차문화 특별관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를 주관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될 제4회 행사는 더 많은 우수 특산물과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역 특산물의 직거래를 통한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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