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노후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에 대해 교체작업을 벌인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동지역의 노후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301대를 교체(증설 33대 포함)하고 남원읍지역에는 신규로 128대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동지역에 처음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는 현재 826대가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는 특성상 기계 부식 등 노후가 진행된 데다 고장도 잦아 장비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복권기금을 확보해 5년 이상으로 노후됐거나 잦은 고장으로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를 전면 교체한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가 부족한 인구 밀집지역에는 장비를 증설하는 등 용량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읍면지역에 대해 종량제봉투 배출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이 많아 우선 1단계로 남원읍부터 설치하고 향후 모든 읍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남원읍 지역에 다음달까지 장비 교체 및 신설을 완료하고 6월에는 대정읍 등 4개 읍면지역 중 27개 시범마을에 대해 계량장비 212대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