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3% "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국민 65.3% "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모든 지역·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
20대·학생에서 '반대' 의견 비교적 높아
  • 입력 : 2016. 06.30(목) 10: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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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65.3%는 중고등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고등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찬성한다'는 응답(매우 찬성 29.2%, 찬성하는 편 36.1%)이 65.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5.1%, 반대하는 편 22.0%) 27.1%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7.6%였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74.9% vs 반대 21.0%)에서 '찬성' 의견이 7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0.8% vs 22.7%), 40대(66.7% vs 25.2%), 60대 이상(60.2% vs 29.7%), 20대(53.4% vs 3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3.9% vs 반대 21.0%)과 중도층(71.1% vs 26.9%)에서 '찬성' 의견이 70%대로 높았고, 이어 진보층(61.2% vs 31.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0.6% vs 반대 21.8%)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지지층(68.3% vs 2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9% vs 27.5%), 정의당 지지층(58.1% vs 22.4%), 무당층(55.5% vs 30.5%)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2.1% vs 반대 23.9%)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경북(66.8% vs 24.4%), 수도권(66.1% vs 27.6%), 부산·경남·울산(62.6% vs 27.9%), 대전·충청·세종(54.8% vs 32.2%)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보면 노동직(찬성 72.4% vs 반대 2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자영업(67.4% vs 27.4%), 농림어업(67.1% vs 20.1%), 사무직(66.4% vs 29.4%), 가정주부(65.4% vs 25.4%), 학생(51.3% vs 3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70%)와 유선전화(30%)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9%(총 통화 6354명 중 5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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