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으로 '여성주의'를 소환하다

미술작품으로 '여성주의'를 소환하다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 '윤석남 전-심장'
  • 입력 : 2015. 07.15(수)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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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 작 '김만덕'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 최신작도 선봬

'여성주의 미술'은 여성으로서의 구체적 체험에 근거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리얼리즘'이며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드러나는 '수행의 미술'이다. 미술 속에 여성과 여성적인 것을 소환하는 작업을 지속해 온 여성주의 작가 윤석남(75)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열리고 있다. 그는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페미니스트 화가 1세대'로 불린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오는 9월6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윤석남 전-심장'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까지 사진, 회화를 중심으로한 평면작품에서 벗어나 드로잉, 페인팅, 오브제, 설치 등 다양한 양식으로 자신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역사에 묻힌 여성의 삶을 캐내 여성의 역사, 생태 등 다양한 이슈를 특유의 '조형언어'로 시각화해 온 한국 여성미술의 선구자이다.

작가의 이러한 시건을 제주도와 한라산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슬픈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된 돌문화공원과 잘 어울리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인 '어머니 6'을 비롯해 작가의 대표적인 설치작품 'ROOM시리즈'와 제주출신 의인 김만덕을 기리며 제작한 최신작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는 쌀을 가득담은 밥 한 공기를 가슴에 품은 김만덕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근하고 너그러움이 베어나는 김만덕의 모습을 화폭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710-7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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