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2022-11-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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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김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혹시 사진 찍을 때 하나, 둘, 셋 하면 ‘김치~’라고 하는 것이 떠오르지 않을까? 지난 11월22일은 국가에서 법정 기념일로 정한 제1회 김치의 날이었다.
“한국인은 김치 없이 살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한국인의 밥상에는 늘 김치가 있다. 그렇다면 11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바로 국가에서 법정기념일로 정한 ‘김치의 날’이다. 아마 제대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김치가 우리의 것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정작 김치의 날이 있는지는 모르는 것이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에 따라 김치 문화 계승·발전과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 22일로 지정되었다. 이는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치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으로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 파, 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근 음식이다. 김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으로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효과, 변비와 장염 및 대장암 예방, 콜레스테롤 및 동맥 경화 예방, 다이어트 효과, 항암효과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김치는 먼 과거부터 시작되었다. 과거부터 채소는 보존이 어려운 식품 중 하나였다. 채소는 말리면 영양가가 줄어들고 맛도 없어졌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소를 소금에 절이게 되었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소금 외에도 장이나 초, 향신료 등을 함께 섞어서 두었더니 새로운 맛과 향이 보태진 식품이 탄생했는데 이것이 채소절임 식품인 김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김치는 지역의 특색에 맞게 다양하게 변했다. 예를 들면 제주도 김치는 섬이라는 특성상 해물이 많이 들어가고 국물이 넉넉한 편이다. 또한 섬이라 양념이 귀해 양념을 적게 써서 만든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도 우리나라가 김치의 종주국임을 인정하여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였다. 이렇듯 해외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인식하며 김치의 가치에 대해 알린다.
하지만 한국에서 김치의 날을 인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김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김치가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언젠가는 김치가 우리 식탁에서 사라질 수 있다. 김치를 빼고는 한국인의 밥상을, 한국의 음식문화를 논할 수 없다. 오는 11월 22일에 많은 국민들이 김치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는 11월 22일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김치데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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