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년간 '전국 유일' 청년 고용률 하락

제주 10년간 '전국 유일' 청년 고용률 하락
국회미래연구원 17개 시도 노동력 구성 변화 통계 분석
제주 2017년 71.4% → 2024년 65.9%.. 연평균 -1.12% ↓
취업자 중 청년 비중도 하락세.. 고령층은 매년 상승세
  • 입력 : 2026. 10.28(수) 10:36  수정 : 2026. 10. 28(수) 11:0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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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청년 취업 이미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 10년 사이 청년 고용률 추이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미래연구원은 27일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와 지역별고용조사 등 자료를 재구성한 '지역·산업·세대로 본 노동력 구성의 변화 통계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 지역별 청년층 고용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 지역 청년 고용률은 2017년 71.35%에서 2024년 65.94%로 5.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감률은 -1.12%로 17개 시도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지역별 취업자 중 세대 비중 추이의 경우 제주 취업자 중 청년층(19~34세) 비중은 2017년 21.34%, 2020년 18.89%, 2024년 18.14%로 나타났고, 연평균 증감률은 -2.29%였다.

반면, 고령층(65세 이상) 비중은 2017년 11.15%, 2020년 13.79%, 2024년 15.02%로 연평균 증감률 4.35%를 보였다.

제주는 고령인구 구성비도 2025년 기준 19%를 나타내 청년 인구 구성비(17.6%)를 앞질렸다. 제주 65세 이상 고령 인구 구성비는 2010년 12.4%, 2025년에는 19%를 차지했고 2040년에는 33.2%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 구성비의 연평균 증감률은 3.34%다.

제주 청년(19~34세) 인구 구성비는 2010년 19.9%, 2025년 17.6%로 하락했고, 2040년에는 13%로 예측됐다. 연평균 증감률 -1.4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서면서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노동시장 전반의 중요한 구조적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에서는 청년층 유출과 제조업 인력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청년 노동력 감소를 고령 취업자가 채우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고령 취업자 증가세와 청년 취업자 감소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은 인구 구조 변화가 고용 구조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지역이며, 앞으로 고령 취업자가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가 지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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