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가격 30% 폭증… 제주 축산농가 구매 부담

배합사료가격 30% 폭증… 제주 축산농가 구매 부담
제주시, 경영난 완화… 사료 구매 정책자금 83억 지원
사료 구매·기존 외상금액 상환 등 목적 전액 융자방식
  • 입력 : 2026. 09.20(일) 10:41  수정 : 2026. 09. 20(일) 11:3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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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며 제주지역의 축산농가의 배합사료 구매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제주시, 제주축협, 양돈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9~2026년) 배합사료 가격(공장도 기준)은 러-우 전쟁이 발발한 2022년부터 급상승해 전쟁 이전의 가격 대비 30%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2019년 477원(1㎏ 기준)에서 2022년 669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616원을 기록했다. 지난 7년 새 29.1% 급증했다. 고기소 배합사료 가격도 2019년 392원에서 올해 521원으로 3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에 양계용과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 변동률은 각각 30.6%와 29.5% 오르며 대체적으로 축산농가의 배합사료 구매 부담이 30%가량 더 늘었다. 여기에 제주도 내 배합사료 운반료도 1t당 6만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축산농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속적인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료 수급을 돕기 위해 사료 구매 정책자금 83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4~28일 신청을 접수한 결과, 41개 농가에 65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18억원 규모의 추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하반기 사료 구매 정책자금은 전액 융자 방식으로 지원된다. 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자금은 농가와 계약된 사료 공급업체에 직접 입금되며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에 쓰인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추천 통보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지역 농·축협, 양돈농협 등 대출취급기관을 방문해 오는 11월 9일까지 대출 실행을 마치면 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109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72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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