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6~2027년산 양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 가량 줄고 브로콜리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작목별 모니터 조사를 바탕으로 농가의 재배 의향과 정식 동향, 현장 의견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양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2040㏊보다 5% 감소한 1940㏊ 안팎으로 예상된다. 브로콜리는 지난해 가격이 높았지만 한 번에 수확해야 해 일손을 구하기 어렵고 노동강도가 높은 데다 농업인 고령화까지 겹쳐 지난해와 비슷한 1080㏊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배추 정식률은 지난 14일 기준 7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브로콜리는 40%로 지난해보다 10%p 높다. 대정과 고산 지역을 중심으로 정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양배추는 9월 20일, 브로콜리는 9월 30일을 전후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출하 시기와 저장성을 고려해 품종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양배추는 저장성이 좋고 출하 시기를 조절하기 유리한 중생종 비중이 지난해보다 5%p 늘어 65%가 됐다. 브로콜리는 출하 초기 가격이 높았던 영향으로 조생종 비중이 5%p 높은 25%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초기 활착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기상 상황과 정식 진행률, 초기 생육을 계속 살피며 주요 월동채소의 재배 동향과 수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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