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상파울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해녀 전시.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올해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이 되는 해. 제주도가 이를 기념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이에 맞춰 해녀의 삶과 문화를 직접 해녀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제주 해녀 해외 프로모션 사업'으로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공동 개최하고 있다. '바다의 숨결: 제주 해녀, 여성 그리고 공동체(Breath of the Sea: The Haenyeo of Jeju, Women, and Community)'라는 제목을 달고 6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와 연계해 지난 21일(현지 시간)에는 가파도 현직 해녀 등이 참여한 '해녀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의미와 해녀공동체가 지켜온 상생과 연대의 가치에 대해 현지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해녀 전시 포스터. 제주도 제공
가파도 해녀들은 그 지역 해녀공동체의 작업 문화, 물질 경험 등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기후 변화 위기 속에서 오래도록 물질을 이어갈 수 있는 바다와 해녀문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한 오늘날 해녀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의미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연대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8~10월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협력해 미국에서도 제주 해녀를 홍보하는 전시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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