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가격 급등에 제주 소비자물가 3.4% ↑

석유류 가격 급등에 제주 소비자물가 3.4% ↑
두 달 연속 3%대 상승…쌀, 고등어 등 올라 밥상 물가도 들썩
  • 입력 : 2026. 07.02(목) 10:23  수정 : 2026. 07. 02(목) 15: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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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DB

[한라일보] 중동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와 항공료 등 서비스요금이 큰 폭으로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쌀과 고등어 등 일부 농수산물 가격도 오르면서 밥상물가도 동반 상승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의 '6월 제주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5월(3.3%)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이는 2023년 4월(3.3%) 이후 3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와 항공료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일부 신선식품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2% 상승한 가운데 고등어는 32.2% 올랐다. 쌀은 14.7%, 사과는 10.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4.5% 상승했다. 휘발유(19.8%), 경유(30.2%), 등유(36.1%) 가격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요금에서는 유류할증료 급등의 영향으로 국제항공료가 28.2%, 국내항공료가 25.1% 급등했다. 또 보험서비스료는 13.4%, 외래진료비는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계절이나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7.2% 상승했다. 5월(5.0%)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2024년 7월(8.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선·해산물 등 신선어개는 13.3% 급등했고, 신선채소는 4.9%, 신선과실은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는 교통(12.4%), 식료품·비주류음료(2.8%), 주택·수도·전기·연료(2.4%), 음식·숙박(2.6%), 기타 상품·서비스(3.9%), 오락·문화(3.4%), 보건(2.1%), 의류·신발(2.3%), 가정용품·가사서비스(1.8%) 등 전 부문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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