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해변에선 수상휠체어 타고 물놀이 할 수 있다

제주 이호해변에선 수상휠체어 타고 물놀이 할 수 있다
제주시 특수 휠체어·구명조끼 2세트 구입… 24일 첫 선
장애인 이동 편의 등 제공 시범운영후 확대 도입 검토
  • 입력 : 2026. 06.17(수) 11:17  수정 : 2026. 06. 17(수) 16:1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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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올 여름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범 운영 예정인 수상휠체어 이미지.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모래해변 이동에 제약을 받던 장애인들도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선 특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장애인의 해수욕장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물놀이 지원을 위해 이호해수욕장에 수상휠체어 등 맞춤형 편의시설을 전격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백사장의 모래 지형상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해 장애인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시는 사업비 1120만원을 투입해 물에 뜨는 특수 수상휠체어 2대와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2세트를 구입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오는 23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수상휠체어 공개 시연이 이뤄진다.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공무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장비의 안전성과 이동 동선을 직접 점검한다.

해당 장비는 이호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이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에 대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실적과 사용자 만족도, 개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제주시 내 다른 해수욕장으로의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장비는 해외 수입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 국내 체형 기반 설계를 특허 등록·제작한 수상휠체어로 중증·경증 장애인이나 최대 120㎏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력작용 바퀴와 부력재 등이 있어 물놀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주에선 2024년 표선해수욕장에서 표선고 인권동아리와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첫 도입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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