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해달라고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같은 제주지역의 지역화폐 지급 신청율이 전국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을 도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 1차 대상자 4만 4849명 가운데 74.1%인 3만 3224명이 196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지급 받았다.
또 지원금을 받은 도민 중 53.1%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지역 화폐 수령 비율 23.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지원금 신청 기간 중 탐나는전 신규 카드를 발급 받아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 운영대행사는 추첨을 통해 1511명에게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과 2500만 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도 확대돼 도민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
제주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일을 기해 한시적으로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대해서 탐나는전으로 지급 받은 고유가피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사용처 제한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도내 주유소·LPG충전소 25곳이 탐나는전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현재 도내에서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6만 2143개곳, 탐나는전 가맹점은 4만 7776곳이다.
가맹점 식별을 위한 스티커 부착도 함께 진행된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사업장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스티커를 수령·부착해야 한다. 이는 스티커 미부착으로 인한 도민 혼선 방지를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이 423명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요일제가 해제되는 5월 4일부터 1차 지급 마감일인 8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역화폐 선택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1차 지급 대상자는 기간 내 신청하고, 방문이 어려우면 '찾아가는 신청'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