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선 항공기 대형화로 공급 좌석 늘려달라"

"제주 노선 항공기 대형화로 공급 좌석 늘려달라"
제주도·관광협회, 줄어든 공급 좌석 확대 방안 국회에 건의
  • 입력 : 2026. 04.09(목) 10:46  수정 : 2026. 04. 09(목) 14:3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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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관광협회는 지난 7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건의했다. 관광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국회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항공기 대형화 유도와 성수기 슬롯 운영의 탄력 적용 등을 건의했다. 올해 하계 공급석이 2% 이상 줄면서 항공좌석난이 예상되면서다.

관광협회는 지난 7일 제주도 김양보 관광교류국장과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정무위원회 이헌승 의원에게 제주 노선 항공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슬롯 재배분 이후 제주 노선의 공급 구조 변화와 좌석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공급 확대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어서다.

관광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슬롯 재배분 조치가 경쟁 촉진과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제주 노선은 항공 의존도가 절대적인 구조로 일반 시장 논리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하계 스케줄 기간 1일 항공기 운항편수는 지난해 하계 218편에서 216편으로 0.91% 감소한 반면, 공급 좌석은 4만2421석에서 4만1412석으로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주 항공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약 95% 수준으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여기에 봄철 수학여행·단체 관광 수요 증가와 하반기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어 항공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진료와 생업활동 등 일상적인 이동을 위해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좌석 부족으로 항공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도와 협회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으로 ▷운항 편수의 조속한 회복과 확대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항공기 대형화 유도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슬롯 운영의 탄력적 적용 ▷제주~인천 노선의 조기 안착과 추가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제주 노선은 단순한 경쟁 시장이 아니라 지역 접근성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라며 "운항편수 확대와 기재 대형화 등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성수기 등 수요 집중 시기에는 슬롯 운영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앞으로 국회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제주 항공 접근성 개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범도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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