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확산' 제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목 대대적 방제

'급속 확산' 제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목 대대적 방제
산림청 합동점검… 국비·도비 5억2500만원 긴급 확보
재선충병과 병행 지상방제·피해목 제거·예방나무주사
  • 입력 : 2026. 04.06(월) 09:08  수정 : 2026. 04. 06(월) 18:1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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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제주도 한라산연구부, 제주시가 한경면 일대의 소나무 등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목에 대해 합동 점검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속보='제주 전역 솔껍질깍지벌레 확산… 소나무 고사'(3월 18일자 5면) 기사와 관련, 제주시가 연중 대대적인 방제작업과 고사목 제거에 나선다. 특히 최근 확산 속도가 빨라 산림청과 현장 합동점검을 통해 국비를 긴급 확보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는 예산 5억2500만원(국비 3억6800만원, 도비 1억57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한경면 용수리와 인근 한림읍 지역 300㏊에 대한 소나무 고사목 1만여 그루에 대한 지상방제를 비롯해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주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26~27일 산림청, 제주도 한라산연구부와 합동으로 피해 현장인 한경면 일대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따른 추가 방제사업비로 6억원도 확보했다.

현재 큰 피해를 입힌 솔껍질깍지벌레는 나무 수액을 흡즙하는 해충으로 3~5월에 활동이 활발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상방제 현장. 제주시 제공

예방나무주사를 하는 모습. 제주시 제공

이에 시는 보도 시점 직후인 지난 3월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1차 지상방제에 이어 8~9월에 2차 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페로몬 트랩 병행 설치로 방제 효과 검증과 지속적인 예찰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4~5월에 1차 피해목 제거에 이어 오는 9~12월에 2차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12월에 방제 효과가 좋은 예방나무주사를 피해목이 집중된 한경면과 한림읍 일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 한라산연구부와 시는 지난 2월 23일 피해지역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3월에 솔껍질깍지벌레 트랩을 설치했다. 고사목 25그루를 시료 검사한 결과 재선충병 미감염이 확인됐고, 이후 트랩에 잡힌 솔껍질깍지벌레 밀도가 급증한 결과를 토대로 피해 원인을 찾아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3년 전인 2023년에도 한경면 일원에서 솔껍질깍지벌레에 의해 소나무 등 7000그루가 피해를 입어 긴급방제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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