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마을이 사라진다'는 말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됐다. 읍면지역 인구감소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표선면은 2021년 1만2393명에서 2023년 1만2603명, 2026년 2월 1만2830명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 감소를 상쇄할 만큼의 많은 전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표선면의 인구 증가를 이끈 핵심 동력 중 하나는 단언컨대 우수한 교육인프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표선고가 제주 최초 공립IB 월드스쿨의 지위를 획득한 이후 표선중학교, 표선·가마·한마음·토산초등학교가 IB학교로 지정됐으며, 성읍초는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 학교로 지정되어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선택지는 "아이를 키우며 살 수 있는 곳인가"를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고 표선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성과를 '우연한 반짝 상승'으로 끝내지 않는 일이다. 교육인프라가 만든 기회를 지역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전한 통학 환경과 돌봄 공백 최소화 ▷청년·신혼부부 주거 선택지 확충 ▷문화·체육·평생교육 공간 확대 ▷지역 일자리 및 소상공인 기반 강화 ▷전입 가정의 정착을 돕는 행정·커뮤니티 지원 같은 생활 정책이 촘촘히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김영환 표선면 민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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