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 '뒷걸음'

제주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 '뒷걸음'
12월 체감·올해 1월 전망 BSI 나란히 하락
소상공인 하락폭 커... 전국평균도 밑돌아
  • 입력 : 2026. 01.04(일) 04:25  수정 : 2026. 01. 05(월) 17: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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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지난 연말 나란히 뒷걸음질한 데 이어 새해 첫 달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1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소상공인 체감 BSI는 전월(78.6) 대비 10.7포인트(p) 떨어진 67.9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70.3)을 밑돌았으며, 하락 폭은 경남(-11.2p)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제주 소상공인의 올해 1월 전망 BSI는 74.4로, 전월(85.7) 대비 11.3p 낮아지며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 역시 전국 평균(76.1)에 미치지 못했다.

BSI 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실적이 호전됐음을, 100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도내 전통시장도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했다. 12월 체감 BSI는 전월 대비 2.0p 하락한 77.6으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1월 전망 BSI는 88.8로 전월 대비 6.1p 하락하며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던 오름세가 꺾이며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도내 전통시장 체감·전망BSI는 각각 전국 평균(체감 63.9, 전망 69.7)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전망BSI는 모두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치며 체감경기가 크게 얼어붙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체감·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를, 호전 사유로 '계절적 성수기'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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