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숨비소리,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이어집니다

[열린마당] 숨비소리,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이어집니다
  • 입력 : 2025. 10.30(목) 03:00
  •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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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바다에서 물질을 마친 해녀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내쉬는 숨비소리에는 삶의 강인함과 생명력이 담겨 있다. 그 한숨 한숨이 모여 제주의 오늘을 만들었듯이, 지금 우리의 숨비소리가 '2025 인구주택총조사'로 이어진다.

올해로 100년을 맞은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된다. 제주에서도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1일부터는 통계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조사하며 모바일, PC, 전화(080-2025-2025)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전화조사는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다.

최근 제주에서는 청년 인구의 유출이 늘고 출생률은 낮아지며 결혼을 미루거나 비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 때문에 인구주택총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25년 조사에는 변화하는 사회상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결혼 계획·의향'과 '가족돌봄시간' 등의 항목이 신설됐다. 이 조사를 통해 제주도의 복지, 주거, 일자리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보다 정밀하게 마련될 것이다.

숨비소리처럼 도민 여러분의 응답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숨결이 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제주도의 방향이 되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힘이 된다. 인구주택총조사에 꼭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박인천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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