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매너도' 진 제주SK 8경기 연속 무승

'경기도 매너도' 진 제주SK 8경기 연속 무승
28일 수원FC와 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 3-4 패
후반 극장골 내주고 김동준 등 3명 무더기 퇴장
  • 입력 : 2025. 09.28(일) 19:38  수정 : 2025. 09. 29(월) 21:3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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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한 제주SK.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성적 부진으로 김학범 감독이 퇴진한 제주SK FC가 8경기 무승에 빠지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제주SK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27일 퇴진하면서 김정수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4명이 퇴장당하는 최악의 경기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제주는 또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으로 승점 31, 리그 11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제주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싸박에게 바이시클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추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4분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골문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35분 중앙 수비수 송주훈이 싸박을 수비하다 볼과 상관없이 팔을 휘둘렀다는 판정과 함께 퇴장 명령을 받았고 페널티킥을 싸박이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1-2로 끌려갔다.

1명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얻은 남태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2로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4분과 36분에 1골씩을 주고 받으며 3-3 균형을 맞추며 경기는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최치웅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 김동준과 안태현, 벤치에 있던 이창민까지 3명이 퇴장당하는 초유의 상황을 초래하며 경기에서도 패하고 매너에서도 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주는 오는 3일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전북현대와 32라운드 홈경기를 갖지만 핵심 선수 4명의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어 최하위 대구에도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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