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건축사회(회장 현군출), 제주건축가회(회장 박경택)와 공동 주관한 'JPDC 제주형 공공주택 설계대전' 시상식이 24일 개발공사 삼다수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계대전은 '융합과 소멸, 새로운 거주 풍경'을 주제로 변화하는 제주 지역의 사회적·환경적 과제를 건축적 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대학(원)생 55팀이 참가해 총 12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도지사상)은 제주대 건축학전공 5학년 고승형·박수연 학생의 '애월 모들살이'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주민과 원주민의 관계에 주목한 디자인으로 제주만의 특성과 현실을 건축적으로 가장 균형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제주개발공사 사장상)에는 경북대 건축학전공 5학년 박민겸·문홍욱 학생의 '하나된 가지, 하나된 제주'가 수상했다.
플루티스트 고수연, 켄트주립대 교수 임용
제주대학교 음악학부는 관·현악전공 동문 플루티스트 고수연(사진)이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대 음악학부에 따르면 고수연은 현재 후학 양성과 함께 '드 모인 메트로 오페라(Des Moines Metro Opera)의 세컨드 플루트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제주대학교 음악학부(지도교수 허대식)에서 음악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연주자 학위, 노스텍사스 대학교에서 음악 석사 학위, 인디애나 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에서 플루트 연주로 음악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목관 5중주단 볼란테 윈즈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미 플루트 협회와 시카고 플루트 클럽 등 미국과 동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현대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뉴욕 건축 디자이너 김현수, 디자인 수상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아키텍처 디자이너 김현수(Hyeonsu Kim·사진) 씨가 레지던셜(주거) 프로젝트부터 상업공간, 금융기관 리노베이션까지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확보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 출신인 김 씨는 뉴욕의 넥스트컴 컨스트럭션(Nextcom Construction)에 합류한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에 투입돼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 씨가 디자인한 신한은행 아메리카 플러싱지점은 지난해 퀸스상공회의소에서 'Commercial Rehabilitation&Alteration'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디자인은 신한은행의 브랜드 컬러인 블루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따뜻한 목재 톤과 곡선형 건축 요소를 활용해 고객 친화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지점 간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개성을 부여해 금융기관 디자인에서 요구되는 균형 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도 건축 디자인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함께 아우르며 뉴욕 건축계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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