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월 현재 가뭄 '관심' 단계… 저수율도 50%대 낮아

제주 8월 현재 가뭄 '관심' 단계… 저수율도 50%대 낮아
지난 2~7월 누적 강수량 684.4㎜ 평년대비 74.5% 수준
  • 입력 : 2025. 08.12(화) 14:06  수정 : 2025. 08. 12(화) 17:2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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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가뭄지도. 행정안전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는 현재 가뭄 '관심' 단계다. 올해 짧았던 장마와 지속적인 폭염 등으로 누적 강수량이 평년대비 70%대에 머물며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다.

12일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2~7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92.6%(674.6㎜)로, 강원 영동지역(399.3㎜ 전년비 60.1% 수준)을 비롯한 강원·경기·남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에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지난 1일 기준, 가뭄 단계에 있어 영동지역은 '경계', 강원은 '주의', 강원·경기·남해안 일부와 제주는 '관심' 단계다.

지난 2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684.4㎜로 평년의 904.0㎜의 74.5%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른 제주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8월 현재 52.0% 수준으로 전달인 7월 54.8%보다 더 낮아졌다. 평년의 88.4%에 비해 저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평년에 견줘 올해 8월 강수량은 대체로 적겠고, 반면 9월에는 많겠다. 10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평년 강수량은 ▷8월 225.3~346.7㎜ ▷9월 84.2~202.3준 ▷10월 37.0~64.3㎜ 등이다.

한편 12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의 가뭄판단지수(kpa)는 관측지점 39곳 모두 초기가뭄을 나타내는 100 미만이다. 최근 이어진 비날씨로 일부 지역에 나타났던 초기가뭄과 극심가뭄이 해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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