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쿠폰 카드 발급 시 탐나는전 가장 선호

제주, 소비쿠폰 카드 발급 시 탐나는전 가장 선호
전체 카드 신청 중 35.5% 차지
전국 평균 17.7% 보다 2배 이상
  • 입력 : 2025. 08.05(화) 11:20  수정 : 2025. 08. 06(수) 13:57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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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이 소비쿠폰을 카드 신청할 때 탐나는전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카드사별 신청률은 탐나는전 35.5%, A카드 23.6%, B카드 8.5%, C카드와 D카드 각각 5%대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소비쿠폰 발급은 4일 오후 6시 기준 지급대상 66만1200명 중 60만5907명(91.6%)이 신청을 마쳤으며 이 중 38.5%가 탐나는전으로 신청해 전국 평균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비율 17.7%(7월 31일 기준)에 비해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을 향상을 통한 민생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4일 오후 6시 기준 총 1185억원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46.1%인 546억원(지류 제외)이 사용돼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 충전 이후 7월(7월 22~ 31일) 탐나는전 사용액은 266억원을 기록해 일 평균 사용액이 26억6000만원에 달했다. 소비쿠폰 시행 이전 7월(7월 1~21일) 일 평균 사용액 19억3000만원 보다 37.8% 증가한 수치로, 실질적인 소비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 감소 통계에 대해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전국 소상공인 매출 통계는 일부 카드사의 매출 데이터만이 활용됐다"며 "제주지역은 탐나는전 신청 비율이 높은 만큼 실제 소상공인 매출과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소비쿠폰 정책 시행 이후 탐나는전 가맹점 총 796개소(8월 4일 기준)가 신규로 가맹을 신청해 소비쿠폰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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