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안전한 통학로가 필요해요"

[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안전한 통학로가 필요해요"
  • 입력 : 2025. 07.29(화) 04:3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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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학생기자 <도평초 6학년>

[한라일보] 제주시 도평동에서 내도로 내려가는 길목은 매일 아침과 오후, 도평초등학교 친구들의 통학로다. 하지만 이 길은 인도가 따로 없어 아이들이 차들이 다니는 도로 위를 걸어야만 학교에 갈 수 있다.

차들은 아이들의 옆으로 쌩쌩 달리고, 가끔은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차도로 내려가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두렵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해가 짧은 계절에는 더 위험하다. 차들이 미끄러질까 봐서 걱정이고 어두워서 더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함께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더 불안함을 느낀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다. 우리가 하루의 시작을 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을 떼는 곳이다. 하지만 그 길이 위험하다면 우리 아이들은 하루를 두려움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어른들은 "조심하라"고 하지만 어린 우리에게 조심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그래서 더 안전한 통학로가 꼭 필요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이 길에 인도 설치와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확대 같은 조치가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어른들이 우리의 안전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통학로를 안전하게 바꾸는 데 힘을 써주시기를 바란다. 안전한 통학로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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