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외국인 어선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제주소방, 외국인 어선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 입력 : 2025. 07.24(목) 15:22  수정 : 2025. 07. 25(금) 11:20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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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가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시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어선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를 넘어,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노동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도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노동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다.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모두가 쉽게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은 이번 외국인 어선원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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