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악 경영평가 받은 JDC.. 노조 "이사장 퇴진하라"

[종합] 최악 경영평가 받은 JDC.. 노조 "이사장 퇴진하라"
기재부 2024년 평가결과 '미흡'.. 성과급 삭감 등 경영 개선 계획 요구
지정면세점 -개발 사업 부진 등 원인.. 노조 "무능 경영진 신뢰 못해"
  • 입력 : 2025. 06.20(금) 16:38  수정 : 2025. 06. 20(금) 20: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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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는 양영철 이사장.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평가를 받아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관운영의 효율성과 공공, 물가 안정과 투자확대 등 정부정책 이행여부 등이 중점 평가됐고 '우수(A)' 기관은 15개, '양호(B)' 28개, '보통(C)' 31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3개로 나타났다.

JDC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개 기관과 함께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동시에 이루어진 감사평가에서 JDC는 '보통(C)'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미흡' 평가 대상 기관 중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JDC 등 4개 기관과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기관 중 10개 기관, 감사평가 '미흡' 기관 3곳 등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JDC는 현 양영철 이사장 재임 기간 'C-C'등급을 받아오다 이번 평가에서 D등급으로 추락했다. JDC는 지정면세점 영업 실적 부진, 주요 개발사업 추진 부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종합등급 '미흡' 이하 기관 대상으로 경상경비 삭감과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1000만원에 이르는 성과급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조직 내부에서 기관 운영에 대해 경영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JDC노동조합은 이날 경영평가에 대해 양영철 이사장이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이번 경영평가는 예견된 참사이자 경영진의 무능이 빚은 결과"라며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기관의 체질의 바꾸는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지난 창립기념식에서 양 이사장은 리더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질 줄 아는 용기라고 말했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 용기를 실천해야할 때이며 이사장은 조직을 위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직격했다.

노조는 이어 "무능한 경영진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으며 경영진이 수용여부에 따라 경영진 퇴진 운동을 포함 총력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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