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매우 심한 더위가 지속되는 시기를 뜻하는 혹서기에는 높은 습도와 폭염이 이어져 특히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이번 달 내내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주광역취업지원센터는 관할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도우미, 경로당 아름동행 어르신들께 혹서기 폭염대비 예방 수칙 등을 강조하며 안전 생활을 당부 드리고 있다.

"어르신들! 혹서기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폭염 예방 기본 수칙을 잘 알고 계시죠?"

교육 내용을 펼치기도 전에 "충분한 수분섭취, 가벼운 옷차림, 식중독 예방, 야외 활동 자제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지요." 망설임 없이 대답도 잘 하신다.

"하도 들어서 이미 다 알고 있어요. 한 낮에 외출을 자제하고, 물 많이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매일 날씨 정보 잘 듣고, 모자뿐만 아니라 팔 토시도 잘 착용하고, 양산도 잘 쓰고, 썬크림도 듬뿍 뜸뿍 잘 바르고 있어요!"

어르신들이 서로 혹서기 폭염대비 정보를 교환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다 건강하고 슬기롭게 이겨내는 모습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경로당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혹서기 대비요령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오히려 필자가 혹서기 교육을 배우고 나오곤 한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열기 속에서도 경로당 어르신들을 더 부지런히 찾아뵙는 이유이다. <오영 대한노인회 도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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