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 내 항만을 통한 지난달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늘었으나, 제주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건축·1차산업과 관련한 건축자재, 농산물 물동량은 크게 줄며 대조를 보였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화물물동량 중 입항물량은 1422만92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8만6995t보다 254만2285t(21.8%) 늘었다. 기타부문이 668만6371t으로 입항물동량의 47.0%를 점유하며 건축경기 침체에 따른 건축자재 등의 감소폭을 만회했다.
건축자재 가운데 모래는 29만3690t으로 1년전 28만6266t에 견줘 소폭 증가(2.6%)했고, 시멘트도 보합세(0.2% 증가)를 보였다. 반면 자갈은 지난해 10만4060t에서 올해 1만1400t으로 축소되며 9만2660t(89.0%)이나 급감했다. 목재와 철재류도 각각 67.6%, 17.7%의 감소율을 보였다.
감귤채소류 출항물동량도 13만3957t으로 지난해 동기의 24만8553t에 비해 11만4596t(53.9%) 줄었다. 최근 때 이른 장마 시작과 종료, 폭염 등 기상악화로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줄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출항물동량은 18.4%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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