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위험 수위'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위험 수위'
최근 5년간 3324건 발생·63명 사망
  • 입력 : 2025. 06.11(수) 11:31  수정 : 2025. 06. 12(목) 14:2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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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매년 수백건에 달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도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324건이 발생해 63명이 숨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548건, 2021년 635명, 2022년 661명, 2023년 716건, 2024년 764건으로 매해 증가 추세이다. 사망자는 각 16명, 9명, 17명, 13명, 8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3963건 중 고령운전자 점유율은 19.3%로 확인됐다. 같은해 교통사고 사망자 48명 중 고령자는 54.2%인 26명이다.

2024년 전체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가 가장 빈번히 발생했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많았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도 다수였다.

65세 이상 가해운전자 법규위반별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순이었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운전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는 안전운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어르신들께서는 차간거리 유지,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야간이나 빗길에서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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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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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5.06.11 (17:20:10)삭제
개인택시 면허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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