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6월 제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급등

새 정부 기대감? 6월 제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급등
92.3으로 전월보다 25.6p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 기록
수도권 하락·비수도권 상승... 분양 전망 엇갈려
  • 입력 : 2025. 06.10(화) 16:26  수정 : 2025. 06. 10(화) 16: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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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한 달 사이 큰 폭 상승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5월 15~25일 실시)해 발표한 '올해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분양전망지수는 92.3으로, 전월(66.7)보다 25.6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아직 기준치(100)와 전국 평균(94.6)에는 못 미치지만, 올 들어 5월 한때 60선까지 하락했던 지수가 한 달 만에 90선으로 오르며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전망 우세를,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 우세를 나타낸다.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선인 100까지 회복했다가 한 달 만인 12월 75.0으로 급락했다. 올 들어 4월까지 70~80선을 오르내리다 5월 60선으로 내려앉았는데, 이달 들어 다시 상승 전환됐다.

이달 전국 평균 지수(94.6)는 전월 대비 1.3p 소폭 상승했는데, 수도권은 2.5p(107.1→104.6) 하락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2.2p(90.3→92.5)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 중 서울이 18.5p 큰 폭 하락했는데, 주산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신규 분양주택이 분양 일정을 앞당기며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비수도권 상승 전망과 관련해서는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최근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534호로 집계됐는데, 2018년 이후 최고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2851호)을 정점으로 12월 2807호, 올해 1월 2674호, 2월 2614호, 3월 2561호 등 지속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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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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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도민 2025.06.11 (05:27:46)삭제
제주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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