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폭염 피해, ‘즉각 대응’이 생명을 지킨다

[열린마당] 폭염 피해, ‘즉각 대응’이 생명을 지킨다
  • 입력 : 2025. 06.09(월) 03: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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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매년 여름 전국 곳곳에서는 기록적인 고온과 온열질환자 급증, 야외노동자의 건강 위협, 농작물 피해 등의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는 폭염을 단순히 '더운 날씨'로 치부하지 않고,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온열환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개인 차원의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대표적인 폭염 질환 중 '열탈진'은 과도한 발한과 어지럼증, 구역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때는 즉시 환자를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시키고, 몸을 식히며 이온음료나 물을 섭취시켜야 한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구토가 동반될 때는 음료를 절대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보다 더 위험한 상태인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이 흐려지는 응급 상황이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체온을 낮추고, 구급차 도착 전까지 젖은 수건, 얼음, 선풍기 등을 활용해 응급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들은 빠르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기본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심혈관 질환자, 당뇨환자,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환자 발생 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며, 반드시 119에 신고하고 전문의의 처치를 받아야 한다. <현은지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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