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현재 제주도에서는 끊임없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2년 749건에서 2024년 804건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22년 사망자 6명, 부상자 256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314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연동 지역 내에서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부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중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이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중상' 등 커다란 피해를 입힌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보행신호시간 조절, 횡단보도 조명 강화 및 LED 바닥신호등 등 첨단 안전시설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과 운전자의 서행운전을 유도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무단횡단 집중 단속을 실시하면서 선제적인 차원의 예방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갖는 것이다. 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주변 환경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가진다면 안전한 도로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주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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