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서귀포경찰 전담부서 확대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서귀포경찰 전담부서 확대
2022년 98건→작년 156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
기존 1개팀서 수사·형사과 합동 4개팀으로 꾸려
  • 입력 : 2025. 05.29(목) 14:14  수정 : 2025. 05. 30(금) 14:0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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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지역에서 외국인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찰이 범죄 대응을 강화한다.

서귀포경찰서는 외국인 범죄 전담 대응부서를 기존 형사과 내 1개팀에서 수사·형사과 합동 4개팀으로 확대해 엄정 대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담 대응부서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수사관을 배치해 범죄 관련 관계인 조사나 첩보 수집에 역할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과 등록외국인 증가에 따라 서귀포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인 범죄는 2022년 98건에서 2024년에는 156건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외국인이 범한 5대 범죄도 42건에서 49건으로 16.7% 늘었다.

올해 4월까지 외국인 주요 범죄 검거 건수는 19건으로 작년 동기(17건)보다 증가했다. 4월에는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 출입국법 위반으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선원이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1월에는 성산포수협 직판장에서 카드를 절취한 뒤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김용태 서귀포경찰서장은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수사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사·형사부서에서 합동 전담부서를 지정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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