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아이를 구한 전장의 전사”

“1000명의 아이를 구한 전장의 전사”
6·25 영웅 딘 헤스 대령 10주기 추모
  • 입력 : 2025. 05.22(목) 20:3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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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25전쟁의 10대 영웅이자,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구한 고(故) 딘 헤스(Dean E. Hess) 미국 공군 대령의 10주기 추모 행사가 22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공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한미국영사, 커트 헬핀스타인(Kurt C.Helphinstine) 제7공군 부사령관,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을 비롯해 공군 관계자와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인의 자녀인 로렌스(Lawrence D.), 에드워드(Edward A.), 로날드(Ronald L.) 헤스 씨와 당시 아이들을 함께 구출했던 계원철 장군의 유가족, 고인과 전선에 같이 나섰던 최원문 대령의 유가족들이 자리했다.

딘 헤스 대령이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냉혹한 전쟁터에서도 인류애를 실천한 따뜻한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000명이 넘는 전쟁고아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아이들을 제주로 피난시켰다. 퇴역 이후에도 평생 전쟁고아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다 2015년 9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무공훈장과 소파상 등을 받았다.

공군에서는 헤스 대령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3월 9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공적 기념비를 세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딘 헤스 대령의 기적의 비행은 인류와 평화 연대의 소중한 유산이 돼 제주 공동체에 깃들어 있다"며 "제주도정은 대령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이드클럽, 소아암협회 성금 전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J) '글로벌에이드클럽'학생들은 지난 19일 자선 바자회에서 거둔 수익금 61만5000원 전액을 백혈병 소아암 및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해 (사)제주특별자치도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손태일)에 전달했다.

글로벌에이드 제주클럽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글로벌에이드클럽 학생부회장 박요셉 학생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가 정성을 모은 수익금이 백혈병과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에이드클럽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통해 주변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동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태일 협회장은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한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글로벌에이드클럽 학생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환아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오라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모집

제주시 오라동 오라책읽는주부들의모임(회장 문명숙)은 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고지원사업으로, 봉사단 활동 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 기본교육과 실전활동으로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책 읽기를 즐기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만 50세 이상 도민이다. 기본교육(책 낭독·동화구연·시낭송 등)은 6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12회 진행된다. 실전활동은 아동·장애인·어르신 기관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카페 '오라의 꿈'(https://cafe.daum.net/oradream)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note5577@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기본교육과 봉사활동 시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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